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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기꾼에게 아이패드 사기 당하다.. 민사소송 일기 첫번째 (경찰서 방문)

~22년/전자소송 일기

by 로이스다 2022. 9. 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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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한 후 돈을 돌려받기 위해 현재 아직도 소송 중이며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내가 지금 재판을 받기까지 걸어왔던 길을 더듬어보며 경찰서 신고부터 민사소송까지.. 어떻게 해왔는지 작성해보겠다. 

 

 

때는 1년 전 쯤 나는 인터넷 개인거래로 아이패드를 구입하였는데 사기꾼이 역시나 물건을 보내지 않았다. 

 

이 사기꾼은 물건을 보내준다 보내준다 시간을 끌었고 계속 연락하여 보채자 결국 환불을 해주겠다며 죄송하다는 문자를 보내고서는 얼마 후에 전화번호를 정지시켜 버렸다 ㅡ.ㅡ 

 

나는 어릴 때 바람의 나라 이후로 인터넷 거래로 사기를 당해 본 적이 없었는데..

 

내가 이런 사기를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왜냐면 이 사기꾼은 후기도 많았고 사람들이 물건도 잘받았다며 후기도 많이 올려줘서 믿을만 하다고 생각했었다.

 

이 사기꾼은 거래내역이 상당히 많았는데 한탕 크게 하기 위해 그 전부터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보인다. 

근데 재수없게 하필 그 때 내가 이 사기꾼에게 당한 거다.. 

 

이미 엎질러진 물 나는 화가나서 다음 날 바로 회사 점심시간에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했다. 

지구대도 한번 안가봤는데 경찰서라니.. 암튼 가서 내가 사기를 당해서 왔다 하니 경찰서 입구에서 나를 사이버수사대로 안내해줬다. 

사이버수사대 가보니 한 분이 나와서 진정서였나 종이 하나를 주고 작성하라 한다. 

뭐 몇시 경에 어떻게 거래했고 어디계좌에 얼마를 송금했고 주저리주저리 쓰라는대로 작성하고 제출했다. 

 

제출하니까 수사관이 뭐 바로 수사하는게 아니고 동일한 피해를 받은 사람이 있으면 이 사건을 관할 경찰서로 이관해서 한꺼번에 처리한다나? 사건 하나하나 하면 인력낭비이기 때문에 뭐 그렇다고 연락이 갈거라고 했다. 

 

나는 알겠다 접수했으니 뭐 돌려주겠지 하고 돌아왔다. 접수를 하니까 경찰서에서 우편물도 오고 문자도 보내준다. 

어디 경찰서 어떤 수사관에게 사건이 담당됐다며 연락이 온다. 

 

하지만 경찰서에서 그 사람을 잡아도 돈은 돌려받지 못한다. 경찰서는 그 사람이 사기를 친 행위에 대해서만 벌금형을 내린다거나  감옥에 보내거나 뭐 대충 이런식이다. 저 사기꾼이 나에게 뭐 합의금 같은걸로 돈을 돌려주거나 해야 하는거지 강제로 빼앗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기꾼이 돈을 돌려줄 마음이 없다면 소송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서 신고와 동시에 소송을 같이 진행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민사소송은 진짜 생각보다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 나도 아직 소송이 끝나지 않았다.

 

내 돈을 가지고 튄 사기꾼은 관할 경찰서에서 소재불명으로 수사를 중지했다. 

솔직히 나같이 힘없는 시민은 기대를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냥 몇 번 가보고 없으면 수사중지 처리 하는 것 같다.

가보긴 했을려나? 의문이 들긴 하지만 어쩌겠나 뭐 없는 나는 그렇다는데 그런가보다 해야지.. 

이 사람들도 힘들겠지 뭐 소액사기 건이 한두 건이 겠나 암튼 나는 기대를 그닥 안했기 때문에 바로 민사소송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경찰서도 안가본 내가 뭐 소송같은 걸 해봤겠나 하면서 인생공부 한다 치고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소송을 마음먹었다. 사기꾼이 괘씸하기도 하고 돈을 돌려 받지 못한다 해도 신용불량자는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송은 전자소송으로 PC로 진행했다. 듣기로는 뭐 법원가서 서류로 진행하면 소송이 끝날 때까지 저렇게 해야한다고 들었고 전자소송은 계속 PC로 하면 되니 더 편하다고 들어서 뭐 고민할 것도 없이 전자소송으로 진행을 했다. 

 

전자소송 진행은 다음에 더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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