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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너무 많이해서 쉴 겸 쓰는 지텔프 점수 만드는 법 79점 맞음 (65점 목표 / 많은 시행착오..) 영어공부 10년 넘게 안함

수험생활 일기

by 로이스다 2024. 1. 2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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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가 65점 근처에서 못오르고 조금만 더 점수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써본다.

사람마다 다 다르니, 이 사람은 이렇게 했구나 참고만 해서 봐달라.

 

매우 늦은 후기이지만 잠자리 들기 전 내가 지텔프 점수 만든 법. 점수 만든지 1개월 반? 2개월 정도 지난 것 같다? 

일요일도 안 쉬고 공부를 일주일 내내 하니 머리가 아파 더 이상 못하겠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딴 짓 하는 것도 죄책감이 느껴진다..

 

 

할 공부가 산더민데.. 암튼 점수 만든지는 꽤 지났는데 많은 시행착오 끝에 79점으로 끝냈다. (목표 65점)

나는 영어공부를 10년 넘게 안했고 엄청 못하는 편이다.

 

나는 본 공부랑 영어공부랑 같이 병행했는데

누군가가 나한테 공부 뭐부터 하냐고 물어본다면 무조건 영어 올인해서 끝내고 본공부 시작하라고 할 것 같다.

나도 다시 돌아가면 무조건 영어부터 끝낸다. 이 때 이도저도 아니게 공부한 것 같아서 조금 후회된다.

영어 점수를 늦게 만들어서 돌이켜 보면 본 공부에 집중을 온전히 못썼다. 

 

그리고 실제로 영어 점수 만들고 나서 내 공부시간은 훨씬 많이 늘었다.

이 때부터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서 구체적으로 목표를 잡는게 쉬워졌다. 

영어가 문제가 됐을 땐 언제까지 해야되는지 모르니까 지금처럼 많이 하진 못했다. 

 

암튼 시험 결과 나오기 전까지 본 공부하고 시험 결과 나오면 다시 영어공부하고 엉망이었다. 그냥 영어만 할걸..

 

일요일에 시험보고 나면 유튜브에서 학원 강사분 들이 그 날 바로 시험 리뷰 해준다.  

가채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략 내가 65점을 넘었는지 못넘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이걸 늦게 알아서.. 내가 대략 몇 점인지 몰랐다.

그래서 나라면 그날 시험보고 유튜브보고 가채점 후 만약 점수 못넘었다 싶으면 다시 영어공부에 집중해서 할 것 같다. 

 

이게 내가 받은 성적표인데

 

첫시험. 첫시험에 독해 파트 하나는 진짜 하나도 못풀었고 다른 파트도 반은 못풀었다.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게다가 OMR카드 마킹도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문법에서 아주 쉬운 문제들 확신하는 정답인 것들도 3문제나 잘못 마킹했다.

 

수정테이프는 본인이 챙겨서 가야한다. 빌려주는게 금지다. (이 날 이후 무조건 챙김)

그래서 아 완전 망했네 했는데 점수는 60점이 나와서 뭐야 이거 다음에 하면 무조건 통과하겠는데? 하고 자신만만해 했었다.  

 

두번째. 이 날은 독해까지 다 풀어서 진짜 무조건 점수 만들 줄 알았다. 근데 보다시피 40점 맞았다... ㅡㅡ

왜냐면 이날은 교실에 있던 시계가 잘못 맞춰져 있어서 내가 시간 계산을 잘못했다.

 

그래서 마킹을 다 못해서 도중에 답안지 빼앗겼다. 진짜 엄청 억울했음.

근데 뭐 내가 시간 많이 써서 다 푼거니까.. 그렇다 해도.. 한 문제만 안풀었어도.. 마킹은 다 할 수 있는건데.. ! 또 화난다! 

이 날 이후로 무조건 시계 시간부터 체크했다. 벌써 12만원쓰고 당연한걸 깨닫는 나.. 

 

세번째. 이날은 진짜 실력으로 57점 맞았고 풀면서도 와 엄청 어렵네 했다. 청취 너무 어려웠고 독해도 파트 하나 통째로 다 못 풀었다..

풀면서도 아 망했다 하고 짐작했다. 

 

네번째. 이 때도 억울한게 불면증이 심각하게 걸려가지고 일주일 내내 진짜 잠을 너무 못자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시험 봤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이날도 역시나 청취 너무 어려웠고 독해도 제 시간안에 또 다 못 풀었다.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지만 역시나 독해에서 시간 부족했다.

 

마지막 다섯번째. 이 때 내가 점수 만들 수 있었던 건 전에 4번 본 시험과 다르게 푸는 순서와 방법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출문제집 1권 더 사서 시간 재고 풀었다.

청취는 공부를 하긴 했는데 독해만큼 열심히 안했다.

 

청취는 어차피 짧은시간에 많이 안 오를거 같아서 기출문제 7회분중 3회분까지만 풀었고

(청취는 스크립트 보면 모르는 단어만 많아지고 외워야할 단어만 더 생긴다.. 어차피 모르는 단어는 공부를 해도해도 계속 나온다.)

문법이랑 독해는 전부 시간 체크해가며 다 풀었다.

 

네번째 시험까지는 강사나 다른 후기에도 문법을 빨리 풀고 청취 해석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 말을 듣고 원래 항상 문법을 12분~14분내에 풀고 청취 지문을 해석하고 다 밑에 한글로 전부 써놨었다.

 

근데 이렇게 하니까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러다가는 또 독해 시간 부족할 거라 생각해 방법을 바꿨다.

내가 바꾼 방법은 문법을 10분 정도에 다 풀었고 남는 시간 바로 청취 지문 해석이 아니라 독해 파트4로 가서 풀었다.

만약에 파트4가 좀 어렵게 나온 것 같으면 파트1 부터 풀려고 했다.

 

파트4는 다른 파트 보다는 쉽게 나오는 편인데 요즘은 어렵게 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나도 이 때 실제로 파트4가 파트1보다 더 어려웠다.

어쨌든 파트4 풀고 시간 남으면 파트1 조금 풀다가 스피커에서 청취 시작하겠습니다 안내 방송 나오는데 이 때 독해 풀던거 멈추고 청취 지문가서 한글로 쓰는 대신!!! 키워드에 밑 줄만 치고 뭔 말인지 읽어 나갔다. 

그리고 아 이런 주제로 말하겠구나 짐작하고 밑 줄만 그었다.

 

이 날 이렇게 하니까 오히려 지문 밑에 한글로 해석 써놨던 날 보다 더 잘 들리고 집중도 잘됐다.  

그렇게 청취 다 끝내고 다시 돌아와서 독해 푸는데 진짜 마킹 다 끝내고도 10분 넘게 시간이 남았다. 맨날 시간이 부족했던 나였는데!! 

 

근데 꼼꼼하지 못해서 그런지 낫트루, 트루 문제를 멍청하게 문제는 낫트루로 읽고선 생각은 트루라고 생각해가지고..

맞는 걸 찾았다.. 아닌걸 찾아야하는데.. ㅡㅡ 낫트루에 동그라미까지 쳐놓고선 이랬음..

지금 생각해도 왜 이걸 트루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초조했나?

 

지텔프는 꼬는 문제도 많고 둘다 답 같은 지문도 많이내는 편이라 초고난이도 문제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낫트루로 풀면 엄청 쉬운 문제..

 

그래서.. Not true?를 true?라고 생각해서.. 말도 안되게 쉬운 문제 하나 틀렸다. 이 문제는 진짜 마지막 종칠 때까지 마킹 안하고 뭐지 하고 생각했던 터라 기억이 정확히 난다.. 시험 다 끝나고 지하철역 걸어가면서도 생각하다 그때 알아챘다. 아 낫트루네 하고..

이 때 까지 매우 암울했다..

 

이런 것도 실수하네.. 한 상태로 가채점 하니까 점수에 확신이 없었다. 하도 이상한 문제를 자주내서.. 한문제가 소중한데 말이다. 

 

아 .. 그래서 너무 떨렸다. 또 점수 못만들까봐.. 근데 아주 보수적으로 채점했는데도 다행히 74점이었나? 72점이었다.

가채점 후 이번 시험 점수는 70~80점 이라고 생각했다. 무조건 이번엔 마킹 실수가 아닌 이상 점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 79점으로 드디어 통과했다!!! 저 실수한 문제만 아니였어도 80점 넘었는데 ㅎㅎ

 

어쨌든 나는 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렇게 푸는 순서랑 방법을 조금 바꾸니까 시간에 여유가 생겨서

점수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약에 나랑 비슷한 상황에 쳐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방법으로 기출문제 시간 재면서 풀어보길 바란다! 

강사 분들과 다른 사람들 말이 평균적으로 효율적이고 좋은건 맞지만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공부했던 교재들은

시원스쿨 단어장이랑 정재현 보카 두 권 하루에 번갈아가면서, 단어장 매일매일 한권씩 다 봤다.

 

다른 영어시험도 마찬가지겠지만 단어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주제가 너무 다양해서 이상한 의학용어,우주관련 같은 것도 많이 나오는데

난 이런 것도 처음에는 외웠는데 나중에는 그냥 안외우고 감으로 풀었다. 어차피 저런 단어 뜻 몰라도 문제 푸는데 별 지장 없었다.

별 이상한 주제가 다 나와서 그런 단어들까지 다 외우려면 65점 목표로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원스쿨 기출문제 다 풀었고

해커스 기출문제 1권 사서 다 풀었다.

 

그리고 밀리의서재에 정재현 독해도 있길래 그것도 다 풀었다.

밀리의서재에서 나머지 더 풀어본 것도 많은데 생각이 안난다. 근데 더 풀어본건 난이도가 쉬운편이라 그냥 감 유지하는 정도?였다. 

 

청취는 시원스쿨 기출이랑 해커스 둘다 3회분만 풀었다.

이건 이유는 따로 없고 그냥 하기가 싫었다. 청취 오래 하면 나는 공부의욕도 떨어지고 더 한다고 크게 점수가 오를 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 패턴, 감만 익힌 정도..?

 

만약 65점이 목표면 절대 청취 포기는 하면 안된다! 몇몇 분들 청취 다 찍고 독해랑 문법으로 점수 만드는 분들도 있는데 

그 분들은 원래 영어를 잘 하셨거나 예전에 영어 공부했던 적이 있는 분들이다. 나처럼 못하는 사람이면 저렇게 하는게 더 오래걸린다. 

청취가 어려운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40점은 맞아야 안정적이지 않나 생각한다. 

 

문법은 90점 무조건 넘겨야 한다!! 90점 밑이면 문법 점수부터 만드는게 시간 덜 들이고 점수 올리는 방법이다. 

65점이 목표인 사람은 다 알겠지만 유튜브에 켈리 문법 있는데 거기서 외우라고 하는 것만 해도 문법은 90점 만들 수 있다.

2배속으로 보면 금방 본다! 

 

나도 해냈으니 다른 분들도 잘 해낼 수 있다! 파이팅!

 

비싼 접수비 다섯번 내고.. 점수 만든 후기.. 끝! 

내일부터 다시 14시간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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